21일 통계청 2021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발표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지난해 1인 취업 가구가 전년 대비 44만 가구 증가한 414만 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5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을 보면 지난해 1인 취업 가구는 414만 가구로 전년 대비 44만 가구 증가했다. 이는 통계청이 1인 취업가구 집계를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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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2022.06.21 soy22@newspim.com |
전 연령층에서 늘어난 가운데 청년층(15~29세)의 1인 취업 가구 증가가 두드러졌다. 작년 1인 취업 가구는 청년층에서 전년 대비 17만8000 가구 늘었다. 30대의 경우 14만8000 가구, 40대는 3만2000 가구, 50~64세는 5만4000 가구, 65세 이상은 2만7000 가구 증가했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 과장은 "30대와 청년층 고용률이 좋아지면서 가구분할이 많아지다 보니 젊은 연령층에서 1인 취업 가구가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성별로 보면 취업 가구는 남자 232만1000 가구, 여자 181만9000 가구로 전년 대비 각각 22만4000 가구, 21만5000 가구 증가했다. 취업 가구 비중은 남자는 56.1%로 전년 대비 0.6% 포인트(p) 하락한 반면 여자는 43.9%로 0.6%포인트(p) 상승했다.
취업 가구는 중졸 이하(69만 가구)보다 대졸 이상(197만1000 가구)과 고졸(147만9000 가구)이 많았다. 비중은 중졸 이하(16.7%)에서 전년 대비 1.5% 포인트(p) 하락했지만 대졸 이상(47.6%)에서 1.5%포인트(p) 상승
한편 작년 배우자가 있는 가구를 뜻하는 '유배우 가구'는 1258만7000 가구로 전년보다 25만5000 가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맞벌이 가구는 582만3000 가구로 전년 대비 23만 가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46.3%로 전년보다 0.9% 포인트(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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