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압류 처분 및 업무방해 가처분 신청도 함께 진행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하이트진로는 민주노총 화물연대 불법집회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수양물류 화물차주를 대상으로 1차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21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불법집회에 적극 가담한 화물차주에 대해 가압류 처분은 물론 불법집회 금지의 내용을 담은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도 함께 진행키로 했다. 향후 회사가 입은 손해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취합해 손해배상 청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천=뉴스핌] 이형석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총파업이 이틀째 이어지는 8일 오후 경기도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정문 앞에서 농성을 열고 있다. 2022.06.08 leehs@newspim.com |
하이트진로 이천·청주공장의 화물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들은 지난 3월 화물연대에 가입한 뒤 파업을 벌여왔다. 요구 사항은 운임 30% 인상과 고용 승계 및 고정 차량 인정, 공병 운임 인상, 공차 회차 시 공병 운임 70% 공회전 비용 제공, 차량 광고비 지급 등이다. 특히 이들은 지난 14일 화물연대의 총파업 종료 후에도 운송을 거부하며 집회를 지속하고 있다.
화물차주들의 파업으로 이천·청주공장의 제품 출고량은 한때 평소 대비 30% 까지 떨어졌지만 추가 운송계약, 대체 차량 활용 등으로 지난 20일 기준 80%수준으로 상승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도매사를 비롯한 여러 거래처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모든 임직원들의 헌식적인 노력, 경찰의 원칙적인 법집행을 통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현재 총 2개 운송업체와 추가계약을 체결했으며 출고에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