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노무라 "美 경제, 올 4분기 침체 가능성 크다"

기사입력 : 2022년06월21일 10:01

최종수정 : 2022년06월21일 10:01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올해가 끝나기 전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각)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에 따르면 노무라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미국 경제가 연내 침체를 겪을 확률이 침체를 피할 확률보다 크다고 주장했다.

노무라 이코노미스트들은 금융 여건과 소비 심리가 상당히 큰 폭으로 위축될 전망이며, 에너지 및 식품 공급 차질이 악화되는 한편 해외 성장 전망도 나빠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성장 모멘텀이 급격히 둔화되는 상황에서 연준이 물가 안정 회복에 포커스를 맞추기로 하면서 4분기부터 완만한 수준의 경기 침체가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개한 이코노미스트 서베이에서도 1년 내 침체 발생 가능성은 44%로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하지만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조 바이든 대통령 등은 침체 가능성을 계속해서 일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옐런 장관은 19일 ABC '디스위크(This Week)'와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여태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고 회복했으며, 완전 고용도 달성했다"면서 이제는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해 경기가 일정 부분 둔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지난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지 않으며, 인플레이션 극복에 있어 미국은 그 어느 다른 국가에 비해 강력한 포지션이라면서 옐런 장관과 같은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노무라는 소비자들의 재정 여건이 견실하고 예금도 불어나 경기 위축 속도를 다소 진정시키는 데는 도움이 되겠으나, 천정부지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통화 혹은 재정 부양책의 효과를 더는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무라는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종전의 2.5%보다 하향했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3%에서 마이너스(-) 1%로 대폭 낮춰 잡았다.

이어 올해 내내 월간 인플레이션 상승 속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경기 둔화 신호가 나와도 연준의 초기 대응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연준이 내년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당초 내년 3월 중 3.75~4.00%에 달할 것이라던 최종 정책금리는 내년 2월 중 3.50~3.7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고민스러운 표정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