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문서 전환…1억4000만원 절감 효과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산재보험 재심사 결정 여부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달 30일부터 모바일 전자문서 발송시스템을 운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모바일 시스템 운영에 따라 공단이 심사 결정서를 모바일 전자문서 형태로 청구인에게 발송하면 청구인은 카카오알림톡과 카카오페이를 통해 즉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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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심사청구 결과를 우편으로 받으려면 3일 정도 시간이 걸리는 데다, 등기 우편을 직접 수령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공단이 모바일로 발송시스템을 변경하면서 청구인은 시간 단축과 파일 보관이 용이해졌다.
또한 모바일 전자문서 발송 시스템 도입으로 종이 출력과 우편 발송에 들어가는 연간 1억4000만원의 행정비용을 절감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일선 기관의 산재보험급여 결정에 불복해 재해노동자와 유족 등이 접수한 심사청구 건수는 지난해 기준 1만624건으로, 연간 1만건을 웃돈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심사결정서 모바일 전자문서 발송은 재해 노동자의 신속한 권리구제와 종이 없는 친환경 사회 구현 및 문서 출력, 우편 발송에 따른 불필요한 행정비용을 절감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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