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지역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이 다음달부터 80% 이상 인상된다.
제주도는 7월 1일부터 음식물류 폐기물 수집·운반 및 처리 수수료를 가정 배출 음식물류 폐기물은 리터당 30원에서 55원, 전용용기배출 소형 음식점은 51원에서 95원으로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제주지역 4인 가구 기준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은 월 평균 810원 정도 추가 부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7월 1일부터 음식물류 폐기물 수집·운반 및 처리 수수료를 가정 배출 음식물류 폐기물은 리터당 30원에서 55원, 전용용기배출 소형 음식점은 51원에서 95원으로 인상한다. 2022.06.15 mmspress@newspim.com |
제주도는 음식물류 폐기물 수수료 인상은 2017년 이후 5년 만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비에 대한 재정 부담과 폐기물 배출자 부담 원칙을 실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제주도 음식물류 폐기물 주민부담률의 2019년 기준 18.8%로 전국(52.9%) 최하위 수준으로 2015년 이후 5년간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비로 603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앞서 제주도는 이번 인상을 위해 지난해 9월 도 물가조정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올 2월 '제주특별자치도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억제, 수집·운반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환경부는 음식물류 폐기물 수수료 현실화를 위해 2018년까지 주민부담률 80%까지 올릴 것을 권고했으나 우리 도는 18.8%로 전국 대비 현저히 낮은 실정"이라며 "이번 인상으로 주민부담률이 22.6%로 상향돼 재정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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