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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국립공원 경계 800ha '소나무재선충' 항공방제

기사입력 : 2022년06월15일 14:37

최종수정 : 2022년06월15일 15:52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한라산국립공원 경계를 중심으로 소나무재선충 1차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항공방제는 당초 8일부터 9일까지 예정됐으나 봄철 가뭄과 건조한 날씨로 크고 작은 산불이 전국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정부의 산불특별대책기간(6.2~6.19) 운영으로 방제 일정이 변경됐다.

방제 대상지역은 제주시 아라동, 오라동, 노형동, 연동 일부지역과 서귀포시 영남동, 안덕면 상천리 일부지역으로, 규모는 한라산국립공원 경계 일원 소나무림 800ha이다.

제주도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한라산국립공원 경계를 중심으로 소나무재선충 1차 항공방제를 실시한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06.15 mmspress@newspim.com

방제헬기는 산림청 제주산림항공관리소 소속으로 기종은 까므프(KA-32T) 대형헬기이며, 1회 비행 시 40ha(2,000ℓ)의 면적에 약제를 살포할 수 있다.

한편 제주도는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한 협조와 양봉 및 축산 농가, 지역 주민, 입산객에 주의 사항을 당부했다.

방제기간 중 방제지역에서의 등산 및 산책 자제를 권고했다.

방제지역 및 인근에서의 산나물 채취 금지 및 채소에 대한 철저한 소독, 방목과 방봉 자제를 권고하는 한편, 대형헬기의 저공비행에 따른 소음과 강풍으로 인한 간접 피해 발생에 주의할 것도 당부했다.

방제농약의 피부노출시에는 즉시 깨끗한 물로 씻어낼 것과 빨래 자제, 장독, 식음료 용기의 밀봉에 유의할 것을 주문했다.

2차 항공방제는 다음달 5일과 8일 실시할 예정으로 헬기 운항계획 및 강풍, 우천 등 기상여건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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