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활용 모델 시범사업에 시범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는 기관의 전산실 서버에 소프트웨어를 직접 설치해 운영하는 방식이 아닌, 인터넷(클라우드)을 통해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등의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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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 2018.11.8.news2349@newspim.com |
이번 시범사업은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가 공공부문에 다양한 형태로 정착하고, 클라우드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며, 클라우드 전환 비용과 초기 클라우드 이용료 등 국비 약 700억원(지자체당 100억원 이상 300억원 이하 지원)을 지원한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의 추진을 위해 산하기관 정보시스템 담당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환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클라우드 전환 수요조사 및 기관 방문 담당자 인터뷰 등을 거쳐 도를 비롯한 18개 시·군, 193개 정보시스템을 선정했다.
도에서 추진할 클라우드 전환 모델은 민간구축형으로서,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가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건물, 장비 등)를 제공하면, 기관에서는 그 인프라를 활용해 각종 정보시스템을 서비스하고 인프라 이용료를 클라우드 사업자에게 지불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계약기간은 5년(2023~2027)으로 사업내용별 예산규모는 ▲193개 정보시스템의 상세컨설팅 및 클라우드 전환, 최초 이용료에 국비 212억원 ▲클라우드 이용료 및 시군 지원 등에 도비 67억원 ▲클라우드 연간사용료 시군비 114억원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민간 240억원 ▲원격모니터링 및 백업시스템 구축에 교부세 및 도비 18억원 등 총 651억원 정도이다.
다만 추정예산인 만큼 상세 컨설팅 단계에서 정확한 비용이 산정될 예정이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193개 정보시스템에 대한 상세 컨설팅, 민간클라우드로의 전환, 향후 유지관리 등이 시행된다.
상세 컨설팅과 클라우드 전환, 사업 첫해의 사용료는 행정안전부에서 전액 지원하고, 향후 사용료는 기관에서 부담하며, 경남도에서는 추가로 특별교부세와 도비를 활용해 원격모니터링과 백업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클라우드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관별로 상이한 정보시스템 보안수준을 국정원 보안 가이드라인에 준수하는 필수 보안을 일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컴퓨팅 자원의 유연한 활용을 통해 대민업무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초기단계부터 지역 내 정보통신기업을 시범사업에 참여시켜 경남지역 정보통신산업의 생태계를 유지하고, 지역상생을 실천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