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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시민단체 대표, 도의회에 가축 분뇨 투척..."임기 막판 몽골 방문이라니..."

기사입력 : 2022년06월14일 11:28

최종수정 : 2022년06월14일 11:39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 14일 청사진입 시도
청원경찰 제지에 진돗개 분변 뿌리고 1인시위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의 한 시민단체 대표가 충북도의회 의원들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외유를 떠나려 한다며 청사 현관에 가축 분표를 투척해 한때 소동이 빚어졌다.

14일 오전 10시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애연합 대표는 충북도의회 현관앞에서 "임기 종료를 앞둔 도의회가 수천만원의 예산을들여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하려 한다"며 "이는 적절치 못한 것으로 도민들을 무시하는 행태"라며 맹비난했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14일 오전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가 충북도의회 진입을 시도하며 청원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22.06.14 baek3413@newspim.com

이어 '의회는 몽골 방문을 즉각 철회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청사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청원경찰이 오 대표의 출입을 막아서자 그는 집에서 미리 비닐봉지에 담아온 진돗개 분변을 현관앞에 뿌렸다.

다행히 청경과 오 대표간 실랑이는 있었지만 큰 불상사는 없었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오천도 대표가 청사 출입을 제지당하자 집에서 가져온 가축 분뇨를 현관에 뿌리고 있다. 2022.06.14 baek3413@newspim.com

오 대표는 "충북도의회가 외국 방문을 강행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뒤 30여분간 1인 시위를 한 후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자리를 떴다.

도의회는 박문희 의장과 의원 4명, 직원 5명이 4박5일 일정으로 오는 15일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할 예정이다. 관련 예산은 2100만원이다.

이 일정은 지난달 30일 울란바토르시의회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의회 현관앞에 투척된 오물. 2022.06.14 baek3413@newspim.com

박 의장 일행은 방문 기간 도내기업-몽골기업 수출 계약 및 기업설명회, 우호 교류 협정 체결식, 몽골 국회·정부 방문, 몽골 한인회 간담회, 이태준 열사 기념공원 방문 등 일정을 보낸다.

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할트마 바트톨가 전 몽골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말 충북을 방문해 도의회와 간담회를 한 것이 계기가 돼 추진됐다"고 말했다.

박 의장 일행의 몽골 방문 기간과 11대 의회 마지막 회기(14∼21일)가 겹치면서 적절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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