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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부 장관 "노사갈등, 대화·타협으로…불법엔 엄정 대응"

기사입력 : 2022년06월10일 11:37

최종수정 : 2022년06월10일 11:37

10일 노동동향점검 기관장 회의 개최
화물연대發 7월 노동계 잇단 파업 우려
"노사관계 안정 전력"…교섭지원단 설치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0일 "노사갈등은 자율원칙을 토대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하되, 불법행위에는 엄정히 대응해 주길 바란다"고 주요 기관장들에게 당부했다.

최근 화물연대 운송거부를 시작으로 노동계의 릴레이 파업이 예고되자, 교섭을 통한 문제 해결에 나서되 윤석열 정부의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 나가겠다는 기조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6개 지방노동청장 및 4개 주요 지청장 등과 '노동동향 점검 주요 기관장 회의'를 진행하고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3일 서울에 소재한 한 사업장을 방문, 임금피크제와 관련한 현장 의견 청취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2.06.03 photo@newspim.com

이 장관은 "노동계는 7월 중 전국노동자대회, 금속노조 총파업 등 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향후 노사관계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려운 경제여건과 화물연대 운송거부, 금년도 노사관계 불안요인을 감안할 때 본부와 지방관서 모두 긴장감을 갖고 노사관계 안정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어 "노사가 경제·사회적 여건을 감안하여 임단협 등 현안 문제를 원만히 타결하도록 적극 지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서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 정책적 사항이 주된 쟁점이라 통상 노사관계와 다르다"고 진단하면서도, "경제·노사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관련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특히 생산·물류 차질 등의 상황은 본부에 적시에 보고해 범정부적 대응을 뒷받침해 주시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또 이 장관은 각 지방관서에 기존 상황실을 보강한 '교섭지원단' 설치를 지시했다. 다양한 분쟁 유형별 특성을 감안해 적절한 지도와 지원에 나서라는 방침이다.

한편 고용부가 노사관계 동향을 점검한 결과, 노사분규 건수(35건→40건), 근로손실일수(11만7838일→13만2341일), 파업 중인 사업장 수(5건→15건) 등 각종 노사관계 지표들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현재 노사 갈등은 임단협 교섭, 구조조정·고용승계, 새롭게 형성된 노사관계(특고 등), 불법파견, 부당노동행위 등 다양한 유형을 보였다.

swimmi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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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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