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 양성·청년 일자리 창출 목표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주조공학회가 우리나라 뿌리산업인 주조산업의 전문인력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지원 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일 오전 11시 한국주조공학회와 서울 당산동에 위치한 공단 남부지사에서 주조산업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가기술자격시험 시험위원 등 각종 위원회를 지원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 홍보를 함께 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근로자 역량 강화를 위한 직업능력개발 훈련의 참여 지원 등에서도 상호 협력한다.
더불어 양 기관은 공단 국가기술자격의 현장성 강화와 협회 주관의 주조 기술 경기대회 운영을 위한 전문가 교류 등 상호 교류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본사 전경.[사진=뉴스핌 DB] |
어수봉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주조산업에 젊고 유능한 우수 인력의 도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단은 주조산업과 같은 뿌리산업 전 분야가 발전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규 주조공학학회장은 "주조 분야 우수 전문인력 배출과 주조산업 발전에 있어 두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와 자원을 활용한 좋은 협업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단은 주조기능장과 주조산업기사, 주조기능사 등 3개의 주조 분야 국가기술자격자격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100여명의 합격자가 배출되고 있다. 지난해 응시인원은 2020년 대비 80% 증가하며 주조 분야 국가기술자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학회는 오는 10월 부산 벡스코에서 세계주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74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2년에 한 번씩 세계주조기구(WFO) 가입국을 순회하며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동시 개최하는 130년 전통의 국제 학술대회다. 올해는 코로나 이후 주조산업 비전 창출을 목표로 전 세계 20여 개국 7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swimmi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