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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서 열차 탈선으로 최소 21명 사망·50여명 부상

기사입력 : 2022년06월09일 09:18

최종수정 : 2022년06월09일 09:18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이란 중부에서 350여 명의 승객을 태운 여객 열차가 탈선해 최소 21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이란 동북부 남호라산주 타바스시에서 중부 야즈드주 야즈드시로 향하던 열차가 굴착기와 충돌해 탈선했다.

사고는 타바스에서 약 50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열차 전체 7량 가운데 4량이 탈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 당국은 열차의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현장에는 구급차와 헬기 등 구조작업이 한창이어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란 철도청은 "초기 조사 결과 철길 근처에 있던 굴착기와 열차가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굴착기가 야간에 선로 가까이 있었던 이유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타바스 로이터=뉴스핌]주옥함 기자= 8일(현지시간) 이란 타바스 인근에서 열차 탈선 사고로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당한 현장에 구조대원들이 출동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2022.06.09 wodemaya@newspim.com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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