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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덥더라"…대전충남, 봄 기온 역대 두번째 높아

기사입력 : 2022년06월07일 14:19

최종수정 : 2022년06월07일 14:19

3~5월 평균기온 12.7℃...강우량, 평년보다 적어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지난 봄 대전·충남지역의 기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방기상청이 7일 발표한 '2022년 봄철 대전·세종·충남 기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3~5월 평균기온은 12.7℃로 평년 대비 1.2℃ 높았다. 이는 역대 두 번째 높은 수치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초여름 날씨를 보인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분수대를 지나는 시민들이 시원한 물줄기를 바라보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2.05.16 hwang@newspim.com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번 고온현상을 이동성고기업의 영향을 주로 받은 가운데 맑은 날이 많고 따뜻한 남풍이 자주 불어 기온을 상승시킨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반면 봄철 강우량은 131.8mm로 평년(213.6mm)보다 적었다. 뿐만 아니라 강수일수도 19.0일로 평년보다 낮았다.

특히 강수량 하위 1위를 기록한 5월에는 상층 대기가 건조한 데다 저기압 주변 공기가 모이는 곳도 활성화 되지 않아 강수량이 역대 가장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강수일수(4.2일/하위 4위)와 상대습도(60%/하위 1위) 역시 낮았다.

박영연 대전지방기상청장은 "지난 봄철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인도·파키스탄·스페인 등 전 세계적으로도 고온 현상이 나타났고 특히 5월은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강수량이 역대 가장 적어 재해 대응 노력이 절실한 때"라며 "기상청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의 영향과 원인을 분석해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 기상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nn04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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