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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년차, 천만 수험생 중국 수능 7일 막 올려

기사입력 : 2022년06월07일 10:33

최종수정 : 2022년06월07일 10:48

대입 수험생 1100여만 명 사상 최대
베이징 봉쇄 통제구 수험장 별도 마련
팬데믹 겪은 상하이는 한달 늦게 시행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의 수능인 2022년 가오카오(高考, 대입시험)가 6월 7일 오전 9시 막을 올렸다. 상하이 가오카오는 코로나 때문에 7월로 연기됐다.

7일 관영 통신 중궈신원과 신징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2022년 가오카오가 7일 오전 9시 전국 33만개 고사장에서 1100여만 명의 수험생이 참여한 가운데 일제히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대학입시 가오카오는  어문(작문)과 수학 영어 시험, 문과(사상정치 역사 지리)와 이과 과목(물리 화학 생물)으로 구성되며 통일 시험 과목 외에 권역및 지역별로 일정과 시험지 내용이 일부 달라진다.   

중국 가오카오는 시험의 형식이 통일 가오카오와 신 가오카오로 나뉘며 시험 일정도 지방(성시)에 따라 2일 또는 4일로 각기 다르고 일부 시험 과목은 지역별로 따로 출제되는 점이 특징이다.  

전체적으로는 가오카오 첫날인 6월 7일 어문(9시~11시 30분)과 수학 시험(15시~17시)이 치러지고 8일에는 문과 종합 및 이과 종합( 9시~11시 30분), 외국어 시험(15시~17시)이 치러진다.

2022년 중국의 전국 가오카오 등록 인원수는 모두 1193만 명으로 사상 최대에 달했다. 2021년에 비해 115만 명 늘어난 슛자다.

중국 당국은 2022년 가오카오가 코로나 우려 속에 치러지는 점을 감안, 시험이 치러지는 학교 주변과 기숙사, 수험장, 교실 통로, 문 손잡이, 책상, 의자 등에 대해 철저한 소독 작업을 벌였다.

베이징은 코로나 방역을 위해 봉쇄 관리구 고사장을 별도로 설치했으며 이곳에 봉쇄 지역과 통제 관리 지역 수험생들을 따로 수용해 시험을 치른다. 베이징의 2022년 전체 가오카오 등록 수험생은 5만 4000여 명이다. 

상하이는 앞서 4, 5월 코로나 감염이 폭발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가오카오 시험 날짜를 한달 늦은 7월 7일~8일로 연기한 바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사진=중궈신원]. 2022.06.07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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