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쓰촨(四川)성 야안(雅安)시에서 6월 1일 오후 5시 6.1급 지진이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했다.
2일 통신사 중궈신원과 신징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야안 루산(芦山)현 일대에서 6.1급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의 심도가 17킬로미터라고 전했다.
매체들은 이번 야안 지진은 쓰촨성 성도인 청두(成都)와 우량예 공장이 있는 이빈(宜宾), 러산(樂山) 대불 관광도시 러산 시 등에서도 감도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렬했다고 밝혔다. 야안시는 청두 남서쪽 자동차로 약 한시간 여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중궈신원은 6월 1일 저녁 7시 40분 현재 야안시 루산현과 인근 바오싱(宝兴)현 일대 지진 피해를 집계한 결과 4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쓰촨성 야안시 지진 현장. [사진=SNS캡처] 2022.06.02 chk@newspim.com |
신징바오는 지진 발생지를 중심으로 20킬로 미터 주변 지역에 모두 196곳의 지질 재해가 예상되며, 범위내에 거주하는 1만 4499명의 주민과 12억 6000만 위안의 재산 피해가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중궈신원은 이번 지진으로 야안시 일원 여러 구간에서 도로가 무너지고 가옥이 파손됐으며 통신이 두절됐다고 보도했다. 바오싱현 일대에서는 여러 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야안시는 응급구호대와 무경 소방 의료 공안 민병 등 4500여 명의 구조단을 꾸려 인원 수색과 사상자 구호, 도로및 통신 복구 등의 작업을 진행중이다.
쓰촨성 지진국은 이번 야안시 루산에서 발생한 6.1급 지진이 2013년 발생한 지지진의 여진이라고 밝혔다. 루산에서는 2013년 4월 20일 7급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