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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봉쇄해제 통제완화후 연휴 소비 '빵'

기사입력 : 2022년06월06일 11:36

최종수정 : 2022년06월07일 06:58

칭명절 등 직전 연휴 대비 소비 회복
상하이 해창해양공원 표 2초만에 매진
코로나 진정에도 여행업계엔 아직 그늘
예년 단오절에 비해서는 10~40% 감소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방역통제가 완화되고 상하이 도시 봉쇄가 풀린 가운데 맞은 중국 단오절 연휴 기간(6월 3일~5일) 여행 수요가 직전 연휴에 비해 일제히 회복세를 나타냈다. 다만 예년 단오절 연휴에 비해서는 이동 인구도 줄고 소비도 감소했다.

이번 단오절 연휴에는 출발지가 베이징과 상하이인 경우를 제외하고 다수 성시들이 도시간 여행 중단 조치를 해제했다. 핵산 검사 증명도 48시간에서 72시간. 이내로 완화했다.

4월 청명절과 5월 노동절 등 직전 연휴에 비해 여행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특히 성시(省市)를 넘나드는 농촌 과일 따기 체험, 민박 및 캠핑, 레프팅 여행 등이 크게 증가했다.

시트립 통계에 따르면 민박만 놓고 볼때 에약률이 직전 청명절 연휴 이틀간에 비해 57%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단오절 전국의 인기 민박 여행지로는 광둥 쓰촨 저장 푸젠 산둥성이 나란히 상위 5위를 차지했다.

시트립에 따르면 2022년 단오절 연휴 베이징과 상하이는 도시내 여행이 주류를 이뤘지만 전국적으로는 성시간 이동 여행객이 80%를 차지했다. 타 도시를 오가는 성시간 여행은 직전 연휴인 5.1 노동절에 비해 10% 증가했다 이는 3개월 래 최대 증가폭이다.

시트립은 단오절 연휴 이틀째인 6월 4일 현재 여행 상품 예약 판매 실적이 4월 초 칭명절 연휴에 비해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호텔 및 관광지 입장표 예약은 4월 초 청명절 연휴 대비 20% 증가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에서는 2022년 들어 캠핑족들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관련 용품 판매가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베이징 주민들이 근교 산에 올라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기고 있다.   2022.06.06 chk@newspim.com

적지않은 도시들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지에서 들어오는 인원들에 대해 7일 시설 격리를 적용했다.

단오절 기간 베이징에서 장쑤성 롄윈강으로 건너간 주민은 현지에서 시설 격리중이라고 5일 저녁 뉴스핌 기자에게 밝혔다. 베이징을 경유했거나 출발지가 베이징일 경우 위챗 싱청카(여행 행적 기록난)에 주의 지역임이 표시돼 일부 도시 방문 시 격리 등 제약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민은 같은 베이징이라도 구(區)별로 다르다며 14일 동안 사회면 신증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구 주민의 싱청카는 주의 지역 표시가 뜨지 않아 상관없다고 밝혔다.  

상하이는 6월 1일 도시봉쇄 전면 해제와 함께 단오절을 맞은 가운데 시 산하의 40개 주요 관광지가 일제히 문을 열었다. 단오절 연휴 첫날인 3일 입장표가 4만 장이나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유명 관광지 하이창해양 공원 예약 사이트 조회수는 평소에 비해 1884% 증가했으며 6월 4일 10시 판매 시작 2초 만에 입장료가 순식간에 매진됐다. 상하이 환러구도 단오날인 3일 예매가 3월 한달 평균치에 비해 7배나 증가했다.

다만 한해 전인 2021년과 심지어 우한사태 직후인 2020년 단오절과 비교할때 교통 이동 인구가 급격한 감소세를 보여 올해 상반기 코로나19가 소비 경제에 미친 타격을 실감케 했다.

5일 중국 중앙TV는 교통운수부를 인용, 6월 3일~5일 단오절 휴일 기간 철도 고속도로 국도 항공 해운 등을 통한 이동 인구가 7336만 8000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1년 동기대비 40.3% 감소한 수치며 우한 사태 직후인 2020년 단오절 연휴에 비해서도 9.6% 감소한 것이다.

5일 문화 관광부 통계는 2022년 단오절 전국 국내 유커(여행객)가 7961만 명을 기록, 2021년 단오절에 비해 10.7%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여행 관련 영업 수입도 동기 대비 1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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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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