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코로나에 기습 당했던 중국 남쪽 상하이가 도시 봉쇄 두 달여만인 6월 1일 경제 활동 및 주민 생활 전면 정상화에 돌입했습니다.
상하이는 2022년 3월 28일 푸동 신구를 시작으로 도시 봉쇄와 주민 격리에 들어갔고 두 달여 동안 주민들은 문밖 출입을 못했습니다. 온라인 쇼핑도 막혀 하루 세끼 식사도 거의 배급 물자로 해결해야 했습니다.
상하이시는 6월 1일 자로 교통과 서비스 업소 영업을 전면 회복시켰습니다. 다만 주민 생활이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오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뉴스핌은 2020년 9월 취재한 영상을 통해 상하이 도심의 이모저모를 미리 살펴봤습니다.
상하이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난장로에 행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활보 합니다. 거리 노점에서 로봇 바리스타가 커피와 각종 음료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난징로는 상하이의 대표적인 번화가로 동쪽으로 와이탄 황푸강과 연결됩니다. 이곳에는 삼성 매장과 이니스프리 매장 등 한국 브랜드들도 많습니다.
난징로 동쪽 황푸강 건너편에 푸동신구의 금융가가 위치해있고 동방 명주 탑도 인근에 있습니다. 상하이는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자 3월 28일 바로 저 푸동신구로부터 시작해 두 달간 도시 전체를 봉쇄했지요. 황푸강은 늘 활기가 넘치고 건너편 푸동신구와 동방명주 탑은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빛납니다.
난징로에서 와이탄을 거쳐 황푸강을 건너가면 바로 푸둥신구 금융가에 닿습니다. 푸둥 지역에는 120층 상하이센터 빌딩 등 초 고층 마천루들이 빼꼭히 들어서 있습니다.
푸동신구 한 대형 상가의 명품 브랜드 매장입니다. 6월 1일 상하이 친구에게 전화로 물어보니 줄을 서지는 않았지만 모든 상가가 다시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상하이 친구는 시 당국이 전면 정상화를 선포했지만 한 열흘이 지나야 도시 기능이 다시 원상으로 회복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편집 : 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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