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종합] 한미군, 북한 도발에 에이태큼스 8발 연합 맞대응 사격

기사입력 : 2022년06월06일 08:27

최종수정 : 2022년06월06일 13:26

북한 5일 4곳서 8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한미군 연합으로 6일 새벽 4시45분께 대응 사격
합참 "북한 도발 원점·지휘·지원 세력 정밀 타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미군은 북한이 전날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4곳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에 비례해 날이 밝기 전인 새벽에 연합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기습 맞대응 사격을 했다. 

합참은 6일 "오늘 새벽 4시 45분께부터 북한 SRBM 도발 대응으로 한미군 연합 지대지 미사일 ATACMS 8발을 동해상으로 사격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이날 한국군 7발, 미2사단이 1발을 한국 북동부 지역에서 동해안으로 사격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미 군사동맹은 강력하며 앞으로도 확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극히 이례적으로 에이태큼스 발사 장면도 동영상으로 올렸다.   

한미군이 6일 새벽 전날 북한 도발에 비례해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8발을 연합 맞대응 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합참]

합참은 "이번 한미 연합 지대지 미사일 사격은 북한 다수의 장소에서 미사일 도발을 하더라도 상시 감시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도발 원점과 지휘·지원 세력에 대해 즉각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안보불안을 가중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했다.

에이태큼스는 사거리가 300㎞, 속도 마하 3, 길이 4m로 탄두 직경이 600㎜로 자탄이 900여 개가 탑재된다. 한 발만으로도 축구장 3~4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강력한 지대지 미사일이다.

한미군이 동이 트기도 전인 새벽 4시 45분께부터 기습적으로 북한 도발에 맞대응 사격을 실시한 것은 상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또 72년 전에 북한이 6·25 남침을 새벽 4시에 한 것에 대한 맞대응 성격도 있어 보인다. 특히 6·25전쟁 발발일이 낀 6월 호국보훈달이자 67주년 현충일 당일을 맞아 한미가 연합으로 북한 대응에 강력 경고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윤석열정부 들어 처음 맞는 현충일에 윤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낼지 초미의 관심사다.   

한미군이 6일 새벽 전날 북한 도발에 비례해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8발을 연합 맞대응 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합참]

북한이 5일 오전 9시 8분부터 43분께까지 평양 순안, 평안남도 개천, 평안북도 동창리,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합참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비행거리가 110km~670km, 고도 25km~90km, 속도 마하 3~6으로 탐지됐다고 발표했다.

한미군은 지난 5월 25일에도 북한이 미사일 3발을 발사한 것에 대응해 한국 공군과 한미 미사일 부대가 맞대응 했다.

당시 우리 공군은 주력 전투기 F-15K 30여 대를 동원해 실제 무장을 한 채 이륙 직전인 지상활주 엘리펀트 워크 훈련을 실시했다. 

한미군이 6일 새벽 전날 북한 도발에 비례해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8발을 연합 맞대응 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합참]

또 북한 도발 직후에는 한미 미사일 부대가 한측은 현무-II, 미측은 에이태큼스(ATACMS)를 각 1발씩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 미사일 실사격을 했다.

당시 합참은 북한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 전력의 신속한 타격 능력을 현시적으로 보여줬다고 밝혔다.

우리 군과 주한미군은 연합 지대지 탄도미사일 실사격을 하는 등 4년 10개월 만에 공동대응에 나섰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