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는 무혐의 처분 받아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임종린 전국화학식품섬유산업노조(화섬노조) 파리바게뜨 지회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17일 임 지회장과 최유경 민주노총 파리바게뜨지회 수석부지회장을 업무방해 및 공동퇴거불응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폭행 혐의로도 수사를 받았으나 해당 혐의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임 지회장과 최 부지회장은 지난해 11월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SPC 빌딩 앞에 천막 농성을 하던 중 회사 직원들과 마찰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지하에 있던 영업장의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사측은 임 지회장과 화섬노조 등을 상대로 영업방해 금지 가처분을 걸었고, 서울서부지법은 "SPC 빌딩 반경 100m 이내에서 집회 및 시위를 해서는 안 되고 천막을 철거하라"며 일부 인용했다. 이후 임 지회장은 같은해 12월 서초구 양재동 SPC 본사 앞에서 농성을 이어갔으며 지난 3월 28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53일간 단식투쟁을 벌이다가 중단했다.
임종린 파리바게뜨지회장. [사진출처=민주노총 전국화학식품섬유산업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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