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시장 전월 대비 60% 이상 실적 회복세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5월 내수 3728대, 수출 4863대로 총 8591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6% 감소했으나, 전월과 비교해서는 60.1% 증가했다. 르노코리아는 6월 이후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쿠페형 SUV XM3는 전년 동기 대비 93.8% 증가한 1907대를 판매하며 5월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XM3는 고급 사양 선호도가 높았다. 올해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7015대 중 RE 트림 이상 고급 사양 선택 비중이 약 90%(6168대)에 달했다.
2022년형 XM3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
중형 세단 SM6는 전년 동기 대비 149.1% 증가한 553대 판매됐다. 다임러와 공동 개발한 1.3L 가솔린 터보 엔진의 TCe 260 모델이 302대로 전체 SM6 판매의 약 55%를 차지했다.
부품 수급 어려움으로 가장 큰 생산 차질을 빚었던 QM6는 5월에 1248대 팔렸다. 특허 받은 LPG 도넛 탱크 마운팅 시스템으로 공간 활용성과 탑승객 안전을 모두 확보한 국내 유일 LPG SUV QM6 LPe가 854대로 QM6 판매의 다수를 점했다.
이외에도 마스터 18대, 조에 2대 등 르노 브랜드 모델은 총 20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수출은 부품 수급 및 선적 지연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14.9% 줄었다.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는 총 선적 물량 4337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80% 이상인 3481대를 차지했다.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는 502대, 트위지는 24대 판매됐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부품 수급 차질로 공급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전월과 비교해서는 내수 시장에서 어느 정도 실적을 회복했다"며 "QM6는 계약 후 약 2개월, XM3와 SM6는 1~2개월 이내로 국내 완성차 중 가장 빠른 출고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jun89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