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에 혈안, 소상공인들 농락한 행태" 비판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측이 손실보상금 지급 안내를 빙자한 선거홍보 문자를 발송한 사실상 '스미싱 문자' 사태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
권은남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대변인은 31일 논평을 통해 "이 후보 측이 손실보상금 지급 안내를 빙자한 선거홍보 문자를 발송해 소상공인을 우롱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시민들에게 문자로 발송된 코로나19 손실보상금 오늘부터 지급 확인하세요! 웹 주소를 눌렀을 때 나타나는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의 웹 페이지 모습. 2022.05.31 biggerthanseoul@newspim.com |
권 대변인은 "문자에 링크된 인터넷 주소를 누르면 손실보상금 지원안내가 아닌 이장우 후보를 알리는 페이지로 연결돼 이에 접속한 소상공인들을 허탈하게 만들고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을 받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도와주지 못할망정, (이 후보는) 자신의 득표에만 혈안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처럼) 자신을 홍보하기 위한 낚시성 문자는 보이스 피싱과 유사한 행위로 소상공인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행태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것으로, 이 후보는 (이런) 비열한 행태를 즉각 중지하라"고 요구하면사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소상공인의 간절함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소상공인들을 두 번 죽이는 (이런) 행태에 대해 (이 후보는)머리 숙여 사죄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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