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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투표 D-1, 양당 경쟁 속 눈에 띄는 제3 후보는

기사입력 : 2022년05월31일 13:49

최종수정 : 2022년05월31일 13:49

권수정·조성주·이정훈 후보 등 관심
오차 범위 내 접전 상황서 변수 작용 가능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6.1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의 접전 속에서 일부 후보의 약진이 눈에 띈다. 양당 후보의 치열한 경쟁에서 이들 후보는 유의미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당락을 가르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의당 소속 권수정 서울시장 후보와 조성주 마포구청장 후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정훈 후보가 대표적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들이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TV 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정의당 권수정 후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 2022.05.26 photo@newspim.com

◆ 권수정 정의당 후보 "기득권과 가장 멀다" 지지 호소

서울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소속이자 4선에 도전하는 오세훈 후보와 중진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영길 후보 등 2파전으로 압축됐다. 하지만 서울시장에 도전한 권수정 정의당 후보는 자신이 기득권과 가장 멀리 있다고 강조하며 지방선거 완주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앞서 진보당·정의당·녹색당·노동당 등 4당은 권 후보로 단일화, 힘을 실어준 바 있다.

현재 오 후보는 송 후보를 오차 범위 밖으로 따돌리며 독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당락에 권 후보가 미치는 영향력은 크진 않지만 민주당과 정의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흩어질 수 있어 예의주시할 필요는 있다.

권 후보는 민선 7기서 서울특별시의회 비례 대표를 지냈다. 아시아나항공 객실 승무원 출신으로 노조활동을 하던 중 지난 2015년 정의당에 입당했다. 이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정의당 서울시의회 비례대표 경선에 출마, 비례대표 1번을 받아 시의회에 입성했다.

노조 활동을 한 만큼 권 후보는 일자리를 보장하는 '서울형 일자리 보장제'를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선거 슬로건도 자신의 이름을 딴 '노동이 당당한 서울로 전면 수정!'이다. 일하고자 하는 모든 시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완전고용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권 후보는 "기호1번과 기호2번, 기득권 세력으로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없다. 가보지 않은 길, 해본 적 없는 선택, 정의당과 심상정, 그리고 서울시장 권수정을 주목해달라"면서 "저는 거대 기득권 양당이 배제하고 있는 다수의 '투명인간'들과 함께 서울을 전면 수정하고 지금과는 전혀 '다른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소속 조성주 마포구청장 후보 [사진=조성주 후보]

◆ 양당 후보 위협하는 '제3 후보'

마포구청장 후보로 출마한 정의당 소속 조성주 후보는 근소한 차이로 경합을 펼치는 양당 후보에게 위협적 인물이다. 조 후보 지지자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유동균 후보와 국민의힘 소속 박강수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3%p)로 나타났다. 조 후보의 지지율은 이보다 높아 구민들의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에서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정훈 강동구청장 후보도 마찬가지다. 민주당 소속 양준욱 후보와 국민의 힘 소속 이수희 후보가 여론조사 결과 10%p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이 후보가 한 자릿 수 후반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6.1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20.62%로 역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개표소는 총 2715개소이며, 선거 유권자는 1인 7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투표권은 ▲광역단체장(시·도지사) ▲교육감 ▲기초단체장(자치구·시·군의 장) ▲지역구 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등에 행사할 수 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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