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승리는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
"윤호중, 정치인이 해선 안 될 말 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17개 시·도 광역단체 중 8~9곳 과반수 승리를 목표로 했는데, 민주당보다 유리한 것 같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32일 오전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 판세 분석을 당 내부에서 나름대로 했지만 여론 조사와 실제 결과가 꼭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내부 판세 분석을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원=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권성동 원내대표 겸 공동선대위원장이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신청사 앞에서 열린 경기 남부권 기초단체장 후보 공약 실천 약속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5.30 photo@newspim.com |
권 원내대표는 "당이 가장 집중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이 경기도"라며 "경기도 승리가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라고 했다.
이어 "경기지사가 지난 대선에도 우리 당에게 불리했지만, 이번 지선을 통해 경기지사 (자리를) 탈환하려고 모든 화력을 퍼붓고 있다"며 "우리 중앙 선대위와 중앙당이 경기도와 경기도민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알리기 위해 오늘 성남에서 집중 유세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0대 국민의힘 후보자에 "일흔이 넘으셔서 새로운 걸 배우시기는 좀 그렇다"라고 말과 관련해서는 "정치인이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 막말이라고 본다"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평생 교육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계속 배우는 것이 현대인의 숙명이다.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생각이 얼마나 젊으냐가 더 중요하다"며 "그 부분은 윤 위원장이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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