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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지방선거, 與 프리미엄으로 빡빡한 선거…실제 격차는 줄어들 것"

기사입력 : 2022년05월31일 09:29

최종수정 : 2022년05월31일 09:29

"尹 독재 균형 잡아야 된다는 답답함 있어"
"계양을 원래 어려운 선거…李 선택해줄 것"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공동총괄선대본부장은 오는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윤석열 정부 출범에 따른 이른바 '컨벤션 효과'는 인정하면서도 실제 지지율 격차는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3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선거 판세에 대해 "임기 초반이라 여당 프리미엄이 있는 것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그래도 현재 조사에서 나오는 수치보다는 (지지율이) 좁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이 30일 오후 국회에서 6.1 지방선거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30 kilroy023@newspim.com

그러면서 현재 선거 판세를 묻는 질문에 "민주당에 대해선 아쉬움의 소리가 있다. 그렇지만 윤 정부가 임기 초 기대만큼 못하고 있기 때문에 어쨌든 균형을 잡아줘야 된다는 답답함도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김 본부장은 '미니 대선'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고 있는 인천 계양을 지역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처음부터 거기(계양을)는 격차가 많이 날 거라고 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외지에 가서 다른 지역, 다른 선거를 지원해야 하고 더구나 여당에서 협치란 이름으로 존중하거나 봐주는 정치를 하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근거 없는 공세도 포함해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여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어 김 본부장은 계양을 "상당히 빡빡한 선거를 할 거라고 봤다"면서도 "일부 조사에서 나오는 것처럼 동점이 되거나 역전되거나 그러지는 않고 결국 계양에서 (민주당을) 선택해 주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김 본부장은 윤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선 야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그는 "인사 문제에 있어서 대통령 최측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한테 맡긴 건 보지도 듣지도 못 한 시스템"이라며 "대통령 최측근 가족과 수석의 검증을 최측근인 법무부에 맡겨서 대통령 가족은 봐주고 측근 한동훈에겐 길을 열어주는 정말 놀라운 체계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 본부장은 지역 판세와 관련해 "호남 플러스 제주 네 군데 안정 외에는 다 혼전이고 예측 불허"라고 분석했다. 그는 "세종은 초반부터 완전한 안정이 아니었다. 경합, 우위였다고 볼 수 있다"며 "6~7개 지역에서 승리하면 굉장히 선전이라고 처음 설정했지만 선거가 시작된 후에 생긴 안팎의 변수가 있어서 네 군데를 확실하게 이기고 하나 더 5~6곳이 되면 굉장한 선방이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부족하지만 나라 전체를 봐서 균형을 잡아주시고 적어도 지역을 대표할 차세대 인물, 차세대 주자가 될 인물들은 살려주시라"며 호소했다. 마지막까지 여당 견제론을 앞세워 지지층 결집을 도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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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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