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 김춘수 시인의 시 '능금' 중 "우리들 두 눈에 그득히 물결치는 시작도 끝도 없는 바다가 있다" 광화문 글판 여름편이 걸려 있다. 여름편 문안은 저마다 내면의 힘과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음을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았다. 바다가 스스로 파도를 일으켜 끊임없이 움직이고, 그 깊이를 가늠하기 힘든 특징을 사람의 잠재력에 비유했다. 또한 그림은 한국인 최초로 안데르센상을 받은 이수직 작가의 '파도야 놀자'에 수록된 작품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