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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로 고용시장 활기…비정규직 일자리 급증

기사입력 : 2022년05월30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05월30일 12:00

4월 사업체 종사자 전년대비 2.6% 증가
임시일용직 24만8000명 늘어…13.4%↑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여파로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6% 정도 늘어난 가운데 임시일용근로자수도 여전히 10% 이상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4월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수는 191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만4000명(2.6%) 가량 증가했다.

4월 사업체 노동력조사 종사자 수 추이 [자료=고용노동부] 2022.05.30 swimming@newspim.com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기 대비 26만4000명(1.7%) 늘었으며, 임시일용근로자는 전년 대비 24만8000명(13.4%) 늘어 전체 증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사업체 종사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임시일용직 수도 덩달아 오르면서 노동시장 내 불안정성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4월 중 입직자(채용+복직)는 98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만명(1.0%) 늘었고, 이직자도 89만2000명으로 8000명(0.9%)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4월은 입직자가 이직자보다 9만7000명 많았는데, 이는 상용·임시일용근로자가 3월보다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입직자 수(1만명)가 이직자 수(8000명)보다 2000명 더 많은데, 이는 4월 상용·임시일용근로자의 증감폭(51만3000명)이 3월(51만1000명)보다 상대적으로 확대된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직자 가운데 자발적 이직은 33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상용직은 27만9000명으로 3만2000명(13.2%) 늘었고 임시일용직은 5만3000명으로 8000명(18.7%) 증가했다.

또한 비자발적 이직 48만8000명 가운데 상용직은 6만6000명으로 8000명(11.3%) 감소했고, 임시일용직은 42만3000명으로 1만6000명(3.6%) 감소했다.

4월 사업체 노동력조사 입·이직자 추이 [자료=고용노동부] 2022.05.30 swimming@newspim.com

지난달 전체 채용 92만7000명 중 상용직은 37만3000명으로 1만명(2.8%) 증가했으며, 임시일용직은 55만3000명으로 5000명(0.9%) 증가했다. 채용 부문에서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순으로 증가한 반면 운수·창고업, 제조업은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3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83만7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만1000원(6.4%) 가량 늘었다.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은 25만6000원(6.7%) 증가한 405만원이었으며, 이는 자동차·반도체 관련 제조업과 금융·보험업 등에서 특별급여가 급증한 영향으로 나타났다. 임시일용근로자는 5만1000원 증가한 174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3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0.4시간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시간 정도 줄었다. 상용근로자는 1인당 166.8시간으로 8.7시간 감소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97.8시간으로 1.6시간 줄었다.

swimmi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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