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원 총무원장 "대조사님 가르침으로 생존과 공존의 길 찾자"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대한불교 천태종의 초대 종정이자 중창조인 상월원각대조사 제48주기 열반대재가 27일 충북 단양 총본산인 구인사 광명전에서 각계 인사와 불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열반대재는 총무부장 갈수스님의 사회로 종정 예하 입장을 시작으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 국운융창 기원, 총무원장 무원스님의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29일 무원 천태종 총무원장이 상월원각대조사 제48주기 열반대재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사진 = 구인사] 2022.05.27 baek3413@newspim.com |
총무원장 무원스님은 추모사에서 "대조사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250만 종도들은 열반대재를 봉행하며 소백산 연화성지에 핀 법화와 대조사님께서 일깨워주신 시대보살의 정신과 가르침을 되새긴다"고 추모했다.
이어 "대조사님의 원력과 가르침으로 탐진치 삼독을 떨쳐내고 무명과 번뇌에서 벗어나는 지혜와 불성의 길을 밝혀주고 있다"며 "천태불자들의 등불이 되고 이 시대의 사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대조사님의 가르침으로 상생과 공존의 길을 찾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거듭 당부했다.
1911년 11월 28일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난 상월원각대조사는 15세에 법은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뒤 1945년 5월 5일 소백산 기슭에 구인사를 창건하고 1966년에는 우리나라에 맥이 끊겼던 천태종을 중흥시켰다.
상월원각 대조사는 1967년 1월 12일 종단을 당시 문화공보부에 정식 등록한 뒤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를 종단 3대 지표로 내걸고 교세 확장에 진력했다. 1974년 4월 27일 법랍 49세로 입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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