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과도 공감대 형성"
[파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국민의힘 조병국 파주시장 후보는 26일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사업을 국비재정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자회견 하는 조병국 파주시장 후보.[사진=조병국 후보 캠프] 2022.05.26 lkh@newspim.com |
조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파주시의 최대 숙원 사업이 발표 후 6년 간 답보 상태로 머물러 민주당 정권의 파주시민 우롱의 끝판왕을 보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사업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면서 노선이 변경되고 길이가 늘어남은 물론 사업비가 대폭 증가해 2년 가까이 걸린 적격성 심사가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며 "이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SOC 재정사업으로 추진됐다면 운정신도시 주민들은 이미 3호선 연장 혜택을 누리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 후보는 "지역 국회의원인 윤후덕 의원은 상임위인 국토위 위원, 예결위 간사 등 사업을 SOC 재정사업화 해 조기에 착공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으면서도 민자사업으로 추진함으로서 사업지연의 우를 범했다"며 "철도사업 같은 기간 산업은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원칙인데, 윤 의원이 사업비 등 모든 부담이 이용자인 파주시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민자사업을 추진한 것은 애시당초 실현성 없는 면피성 정책에 불과했다"고 강도 높은 비난을 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파주시에 이렇다 할만한 대규모 국가사업 하나 따오지 못했다"며 "국회의원 10년, 시장 4년 동안 민주당 정권이 파주를 위해 한 일은 무엇인지, 더 이상 파주시정을 농단하고 파주시민을 우롱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그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3호선 연장사업을 국비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취지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재정사업 마저 지지부진하다면 파주시가 자체 채권을 발행해서라도 조기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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