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민주당 선대위, 국민의힘 부산지역 구청장 후보들 비리 의혹 규탄

기사입력 : 2022년05월26일 11:12

최종수정 : 2022년05월26일 11:12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단이 국민의힘 구청장 후보들 비리의혹을 을 제기하며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단은 26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김형찬 강서구청장 후보, 오태원 북구청장 후보, 김진홍 동구청장 후보, 오은택 남구청장 후보, 김재윤 후보의 각종 비리 의혹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선거대책위원회가 26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구청장 후보들에게 비리 의혹을 규탄하고 있다. 2022.05.26 ndh4000@newspim.com

대변인단은 "김형찬 후보는 중구 중앙동 모친과 함께 소유하고 있는 6층 건물의 한개 층을 불법으로 확장해 임대한 의혹이 드러났다"고 폭로하며 "김 후보는 사법적인 판단에 앞서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시민들께 사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형찬 후보는 지난 24일 불법중축 의혹에 대해 1970년대 어린시절 어머니께서 건축법에 대한 지식이 충분하지 않아 중측된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대변인단은 "김진홍 국민의힘 동구청장 후보는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과 증여세 탈루 의혹을 받고 있지만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김진홍 후보는 2017년 초량 재개발구역에 땅을 매입해 차남에게 증여하며 당시 신고한 토지 가액이 인근 재개발 구역에 매매된 토지 시세의 5분의 1에 불과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지위를 이용해 미공개 정보를 취득한 뒤 부동산 투기를 한 것이 아닌지 명확히 해명하라"면서 "사법당국은 이에 대해 철저히 주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태원 북구청장 후보는 부동산의 건축물 대장과 토지 등기사항을 확인한 결과 설계와 감리만 맡았기 때문에 시공이나 토지의 소규권에 관련이 없어야 함에도 TV토론 과정에서 자신이 시공을 했다는 말을 했다"고 꼬집으며 "지난 2월 출간한 자신의 자서전에도 빌라7개 동을 짓고, 완판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오 후보가 만약 해당 빌라의 토지 매입과 판매를 직접 했다면 명백한 부동산 실명법과 금융실명법 위반이자 탈세"라고 날 선 각을 세웠다.

대변인단은 "오은택 남구청장 후보는 경선에서 맞붙은 자당 후보들에 의해 선관위와 경찰에 고발된 상태"라고 설명하며 "경선 과정에서 자신의 의정활동 경력을 부풀린 것이 증거자료로 확인됐고, 이는 공직선거법상 당선이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경우에 해당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재윤 금정구청장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정국의 모든 후보자들 가운데 세금 체납액이 가장 많다"며 "세금 체납액은 무려 2249만원에 달하는데 이런 사람을 공직을 맡겠다며 출마한 자체가 시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대변인단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기된 국민의힘 후보들의 부정 비리와 법 위반 의혹에 대해 정치, 도의적 책임은 물론 선거가 끝난 뒤에라도 사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했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사진
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