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때 손흥민(토트넘)의 감독이었던 조제 무리뉴가 컨퍼런스리그에서 우승,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싹쓸이했다.
컨퍼런스리그 초대 우승을 안은 무리뉴 감독은 감격에 눈시울이 불거져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무리뉴(59·AS로마) 감독이 이끄는 AS로마는 26일(한국시간) 알바니아 티라나에 위치한 에어 알바니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페예노르트와의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초대 챔피언이 된 무리뉴는 UEFA 주관하는 3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하는 새 역사를 썼다.
2002~2003시즌 포르투갈의 포르투를 지휘,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안은 그는 2009~2010시즌에는 이탈리아 인터밀란에서 또 다시 챔피언스리그 우승했다. 2016~2017시즌엔 잉글랜드 맨유에서 UEFA 유로파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1년전 팀을 맡은 무리뉴는 스카이스포츠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역사를 썼다. 대회가 시작할때부터 우리가 우승할수 있다고 믿었다. 진짜 로마 시민이 된것 같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무리뉴는 포르투갈 출신이다.
이탈리아가 메이저 유럽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0년 인터밀란 이후 처음이다. 2번이나 이탈리아 팀을 유럽 대회에서 우승 시킨 무리뉴는 결승에선 진 적이 없을 정도로 승부욕이 강하다. 유럽에선 축구가 큰 인기다. AS 로마 역시 축구를 사랑하는 이들이 많아 3대 대회를 석권한 무리뉴의 영향력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유로파컨퍼런스리그에 우승한 AS로마는 유로파리그 자동 진출권도 획득했다. 하지만 세리에A에서 4위까지는 챔스, 6위까지는 유로파리그, 7위가 컨퍼런스리그에 출전한다. AS로마는 현재 6위이기에 자연스럽게 유로파리그 티켓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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