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권, 기업을 악으로 규정...규제로 옭아매"
"尹정부 달라...공공일자리 통계 조작 안해"
"지선 승리로 정권 교체 완성해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삼성, 현대, 롯데 등 대기업이) 어제 하루만에 우리나라 한해 예산과 맞먹는 588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것이 바로 정권 교체 효과"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삼성은 향후 5년간 반도체·바이오·IT 미래산업에 450조원의 투자를 계획해 그 중 360조원을 국내 연구개발 시설투자와 8만명의 신규채용에 쓴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국내에 63조원, 롯데는 37조원, 한화는 37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2만명 이상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5.24 kilroy023@newspim.com |
권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기업을 악으로 규정하고 각종 규제로 옭아맸고, 투자 혁신이 위축되니 일자리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정부 역할은 규제 개혁으로 민간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공일자리를 100개 늘릴 때, 민간 일자리는 150개 사라지고 실업자는 33명이 생기는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민주당 정권에서 120조원 상당의 혈세를 투입했지만 풀타임 일자리는 209만개가 줄었고 취업포기자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전 정권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공공일자리로 통계를 조작하지 않고,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혁신해서 민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청년을 위한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며 "정부를 믿고 많은 기업이 위기 극복을 위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새시대의 변화가 전국 17개 시도에 전달되려면 지선 승리로 정권교체 완성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준석 당대표, 김기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성일종·배현진·홍문표·송언석·박대출·임이자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선대위 관계자들과 충남의 선거 지원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선거 준비를 하고 있다"며 "충남에서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세심한 공약을 바탕으로 한 선거운동으로 김태흠 후보를 당선시켜 지역민께 보답하겠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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