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중도보수 후보인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후보는 24일 "진보교육 8년간 부산교육은 교육감 개인의 이념·정파적 시각에서 노동, 인권, 민주 등 사회운동적 성격의 교육에 치중해왔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집단적 의사 표출과 사회 부조리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 중심이 되면서 학생들의 배려와 협력 등 공동체적 가치와 타인에 대한 소통과 공감 능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이렇게 비판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사진=하윤수 선거캠프] 2022.05.11 news2349@newspim.com |
그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학교 교육에서 가르쳐야 할 가장 중요한 교육적 가치 1위를 차지하는 것은 항상 인성교육"이라고 강조하며 "그간 진보교육 8년은 아이들이 바른 인성과 기초소양을 지닌 인격체로 성장하기를 원하는 학부모와 일반시민의 염원을 계속 외면해왔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하 후보는 이날 두번째 부산교육 정상화를 위한 '인성교육 10대 공약'을 내놨다.
먼저 학교-가정의 연계·협치를 통한 인성교육의 실천적 효과를 담보하기 위해 학부모교육진흥원 설치를 약속했다.
매년 상·하반기 교육공동체 복원의 날을 운영해 학교운동회 등을 통해 학생-학부모-교원 간 이해와 공감대 확대 또한 이뤄낼 계획이다. 학교밖 청소년들을 위해 대안학교에도 인성교육과정을 충실히 적용토록 할 계획이다.
전인교육을 위한 청소년 예술·문화교육과 방과후학교 스포츠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찾아가는 학교문화예술지원단 운영을 강화하고, 청소년 문화 복지 포인트제와 청소년 문화·예술 동아리 지원에 행·재정적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유아 방과후 특성화 활동과 초등 방과후 스포츠 1인 1종목 특기적성 계발도 집중 지원하고, 학교간 각종 체육대회 및 교류 활동도 활성화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청소년 활동 기반 조성을 위해 청소년단체 활동을 활성화하고,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학교와 지역도서관 연계 장·단기 독서 프로그램 체계화에도 힘써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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