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스포츠윤리센터가 유소년클럽 인권침해 상황 등을 점검한다.
스포츠윤리센터는 23일 K-리그 전남드래곤즈 유소년팀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K-리그 각 구단의 유소년 클럽과 전국 여자 고등부 축구팀, 남자 고등부 야구스포츠클럽 등 42개 팀에 차례로 인권살피미를 파견했다.
지난 23일 K리그 전남드래곤즈 유소년팀을 방문한 인권살피미. [사진= 스포츠윤리센터] |
최근 한 유소년 축구클럽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을 계기로 체육계 전반에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윤리센터는 높아진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고 체육계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대표적인 구기종목인 축구와 야구 유소년 클럽을 대상으로 스포츠윤리 인식 강화 활동을 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축구·야구 유소년 클럽 전수 점검'은 대한축구협회와 대한야구소프트협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성사됐으며, 윤리센터는 이들 협회와 지속해서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체육계 인권침해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체육인 출신 변호사와 국가대표 장애체육인 등 체육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객관적 시각을 지닌 전문가로 구성된 인권살피미는 각 팀의 훈련장과 숙소 등을 방문해, 체육 현장에서 훈련 상황과 시설, 선수 및 지도자의 인권상황을 점검하고 선수와 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인권침해 및 고충 여부를 확인한다.
이번 활동을 통해 파악된 환경적 미비점에 대해서는, 해당 팀에 개선을 요청하고 보완되는 상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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