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바이든 만나는 정의선, 전기차 주도권 '광폭 행보'

기사입력 : 2022년05월22일 10:11

최종수정 : 2022년05월22일 10:11

바이든 정부 친전기차 정책 따라 투자 계획 연이어 발표
올해만 3차례 미국 출장길...글로벌 전기차 주도권 행보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면담한다. 전날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한 면담을 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22일 재계와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방문하는 것으로 2박 3일 간의 정상회담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면담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2 CES에서 로보틱스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 월드와이드 유튜브 캡처]

로이터통신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방한 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현대차의 조지아주 투자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22일 CEO와 만난다"라고 전한 바 있다.

정 회장은 이번 조지아주 공장 설립을 진두지휘했다. 우선 지난 4월 미국에서 개막한 뉴욕오토쇼에 참석했다.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2022와 2월 방미에 이어 세 번째 방문이었다.

명목상으로는 오토쇼에 참석해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전동화 전환 실태를 확인한 것이지만 실제로는 미국 전기차 공장 부지 선정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진행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여기에 글로벌 원자재 수급난으로 인한 출고 지연 문제에 직접 움직이며 해법 찾기에 나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실제로 정 회장은 뉴욕오토쇼 기자간담회에서 "국제 정세가 불안정하고 변화가 많은데 항상 시나리오를 갖고 민첩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차질이 발생할 수 있지만 예측 기능을 강화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 회장의 이러한 행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인프라에 30억 달러를 지원하는 데 따른 것으로도 풀이된다. 여기에 오는 2025년 미국 내 생산 비중이 75%를 기록해야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북미무역협정(USMCA)'가 발효된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미국에 전기차를 수출하기보다 현지에서 직접 생산해 판매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미국 내 전기차 공장 신설에 대한 직접적인 결정권을 갖고 있는 정 회장이 바쁘게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대차는 올해만 전기차 공장 관련한 굵직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4월에 뉴욕오토쇼에서는 미국 앨라바마 공장에 3600억원을 투자하며 GV70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친환경차를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6조3000억원의 조지아주 전기차 신설 계획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지난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에서 개최된 '현대차그룹-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 투자협약식'에 영상 인사말을 통해 "미국에 전기차 전용 생산 거점을 조지아에 마련하고 미국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며 "제조 혁신기술 도입, 신재생 에너지 활용 등 미국에서의 첫 스마트 공장으로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 달성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분기 미국에서 전기차 1만5724대, 하이브리드차 2만8449대 등 친환경차 4만433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3.6% 판매량이 늘어난 수치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