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엇갈린 증시 전망..."3000p 회복" vs "침체 장기화"

기사입력 : 2022년05월20일 15:04

최종수정 : 2022년05월20일 17:0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플레 피크아웃' 시 삼천피 회복 기대↑
전쟁·코로나 등 길어지면..."횡보장 유지"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최근 코스피 지수가 큰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증권사들의 하반기 증시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면 하반기 '삼천피' 회복이 가능하다는 전망과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기의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추가 하락 위험이 공존하는 양상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86포인트(1.81%) 오른 2639.20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3.64포인트(1.28%) 빠지며 2592.34로 마감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 '인플레 피크아웃'하면...하반기 '삼천피' 회복 기대↑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 우려로 코스피 지수는 최근 1년 새 우하향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14거래일 가운데 5거래일 종가가 2500선이었다.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2600선마저 무너지면서 증권가의 하반기 증시 전망 범위도 편차가 커졌다.

올 하반기 삼천피 회복을 예상하는 증권사는 3곳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코스피 전망치를 2600~3100선으로 내놓으며 눈높이를 가장 높이 잡았다. 현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봉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속화 등 위험요소가 산적한 상황이지만 하반기엔 환경이 달라질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박승영·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먼저 상반기 인플레이션이 피크아웃하고 나면 하반기에는 연준의 금리인상이 빅스텝에서 베이비스텝으로 바뀔 것이고, 높아진 인플레이션이 기업들의 매출을 끌어올리고 유동성 장세는 실적 장세로 바뀔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들은 또 "그룹사들을 중심으로 주주환원이 늘어나고, 완화된 공급부담이 국내 주식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증권(2500~3000선)과 한국투자증권(2460~3000선)도 하반기에는 삼천피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미 최악의 경기침체 현실화를 상정한 현 주가, 수급, 밸류에이션과 달리 기업실적은 연이은 수출 순항에 힘입어 지난해를 넘어선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도 하반기에 접어들며 완만한 회복세를 기대했다. 다만 선결 조건으로 ▲공급부족 및 물가 상승 개선 ▲연준 주도의 통화 긴축 완화 ▲달러 강세에 따른 자금 유출 진정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다우존스, 나스닥,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57% 급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4%대 폭락세를 나타냈다. 2022.05.19 yooksa@newspim.com

◆ 코스피 하단 2400까지 열려..."경기 둔화 양상이 새로운 부담될 것"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로 살얼음판을 걷는 불확실성이 유지될 것이란 보수적인 관점도 나온다. IBK투자증권은 하반기 코스피 전망치를 최저 2400선까지 내려 잡았다. 반등 가능성보다는 경기 침체에 따른 하락 위험에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와 연준 우려가 상반기에 선반영됐고 하반기에 그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단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인플레이션과 긴축 영향에 따른 본격적인 경기 둔화 양상이 증시에 새로운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며 "주요 경기 선행 지표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고물가와 금리 급등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2023년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케이프투자증권(2500~2900선)과 하나금융투자(2530~2810선)도 코스피 반등 기대감을 상대적으로 낮췄다. 코로나19 확산이나 전쟁 장기화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에서 지수도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우크라 전쟁이 장기화되고 중국발 공급망 차질이 지속된다는 판단 하에 하반기 코스피 흐름을 횡보세를 보일 것"이라며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보수적으로 대응하되 주요 리스크 요인이 해소되는 신호가 포착되면 리스크 해소에 따른 수혜업종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란'에도 李대통령 지지율 60% 돌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를 회복하는 등 고공 행진을 계속했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에도 상승세를 이어 갔다. 정상 외교 성과와 주가 급등 등 호재가 일단 '검란 악재'를 덮은 형국이다. 곧 발표될 관세 협상 팩트시트 내용과 주가 추이, 검란 파동이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한중 정상회담과 관세 협상 타결 등의 '이벤트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54%→63%)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1차 남북정상회담(73%→83%)에 따른 지지율 반등과 닮은꼴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1.12 photo@newspim.com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일~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3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6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전보다 5%포인트(p) 오른 것이다. 부정적 평가는 6%p 하락한 29%였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9월 1주 조사에서 62%를 기록한 뒤 9월 3주(59%), 10월 1주(57%), 10월 3주(56%), 10월 5주(56%) 등 주춤했다가 약 두 달 만에 60%대에 재진입했다. 한국갤럽의 지난주 조사와 비슷한 흐름이다. 한국갤럽이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가상 번호를 이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해 7일 발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63%, 부정 평가는 2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6%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4%p 떨어졌다. '잘 모름' 또는 의견 유보는 8%였다. 긍정 평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외교'(30%), '경제·민생'(13%)이 꼽혔다. 정상 외교와 주가 급등이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부정 평가 요인으로는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4%)와 '외교'(11%)가 지적됐다. 재판 중지법 추진 논란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정당 지지도는 NBS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2%로 국민의힘(21%)보다 두 배 높았다. 이어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은 3%p 올랐고 국민의힘은 4%p 떨어졌다.  한국갤럽 조사서 민주당 40%, 국민의힘 26%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민주당은 1%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같았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4%, 진보당은 1%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12.7%다.  NBS에서 정부의 돈 풀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다. 재정 운용 기조와 관련해 '국가 재정이 안 좋으므로 긴축 재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0%로, '민간 경제가 안 좋으므로 확장 재정이 필요하다'(38%)보다 높게 나타났다.  각종 정책을 더 잘 추진할 정당을 물은 결과 부동산 정책을 제외한 모든 정책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압도했다. 복지 정책(민주 54%·국힘 17%), 외교·통상 정책(민주 53%·국힘 23%), 남북 관계 및 안보 정책(민주 50%·국힘 25%), 고용 정책(민주 46%·국힘 18%), 양극화 해소 정책(민주 44%·국힘 18%) 등에서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집값 급등으로 초강경 대책을 내놓은 부동산 정책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민주당이 34%로 국민의힘(26%)과의 격차가 확 줄었다. 이 조사는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4.8%였다. 두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이다. 대통령 지지율이 급등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오히려 하락한 '디커플링' 현상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최대 변수는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이에 따른 검란 파장이다. leejc@newspim.com 2025-11-13 12:22
사진
트럼프, 임시예산안 서명...셧다운 '종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의회를 통과한 단기 지출법안(CR·임시 예산안) 패키지에 서명했다. 이로써 미국 역사상 최장 기간 이어졌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단)이 공식 종료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지출법안에 공식 서명했다. 앞서 하원은 본회의 표결을 통해 임시 예산안 패키지를 찬성 222표, 반대 209표로 통과시켰고, 대통령 서명까지 마무리돼 지난달 1일부터 43일간 지속된 사상 최장 셧다운은 공식 종료됐다. 이번 패키지에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초당적으로 합의한 농무부, 식품의약국(FDA), 재향군인부, 군용 건설 프로젝트와 의회 자체의 2026회계연도 예산이 포함됐다. 임시 예산안은 나머지 연방 부처와 기관의 예산을 내년 1월 30일까지 기존 수준으로 연장한다. 이 기간 공화당과 민주당 간 예산 협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수감사절 여행 성수기까지 약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셧다운 종료는 항공 여행에 필수적인 서비스가 회복될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백만 가정에 대한 식품 지원 복구는 가계 예산에도 여유를 줄 수 있으며, 연말 쇼핑 시즌 소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셧다운 기간 동안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아 투자자, 정책 결정자, 가계 모두 고용시장 상태, 인플레이션 추이, 소비자 지출 및 경제 성장 속도에 대해 거의 알 수 없는 상태였는데, 셧다운 종료로 미국 경제 관련 주요 통계 데이터 역시 복원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가운데)이 12일(현지시간) 셧다운 종료를 위한 예산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11-13 12: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