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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지수 정기변경 임박...편입종목 '명과 암'

기사입력 : 2022년05월16일 15:22

최종수정 : 2022년05월16일 15:22

코스피200 정기변경 이달말 발표
MSCI 13일 현대重 한국지수에 편입
지수편입시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
"지수 편입 후 공매도 타깃될수도"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금리인상 등 외적 변수 등으로 하락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피200지수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입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수 편입 후 공매도 타깃이 될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달 말 코스피200 구성 종목의 정기 변경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수 변경일은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인 오는 6월 9일이다. 한국거래소는 정기변경을 매년 6월과 12월 2번 실시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코스피200 예상 편입 종목으로 F&F, 에스디바이오센서, 메리츠화재, 일진하이솔루스, 케이카, 한일시멘트 등이 거론된다.

[서울=뉴스핌]

MLB, 디스커버리 등 의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F&F는 자유소비재 섹터에서 일평균 시가총액 상위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7월 상장한 기업으로 체외 진단시약 업체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지난해 9월 신규 상장한 친환경 부품제소사, 케이카는 지난해 10월 코스피에 상장한 직영중고차 플랫폼기업이다.

증권가에서 코스피200지수 편입 전망이 나오자 이들 주가 흐름도 나쁘지 않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달 들어 2% 가량 올랐고, 일진하이솔루스는 2.6% 올랐다. 반면 이달 코스피 지수는 3% 가량 하락했다. 특히 코스피200지수 편입시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지수 편입은 주가 상승에 호재가 된다"며 "편입 후보군 종목에는 이런 부분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스피200 신규편입시 공매도 거래가 가능해진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5월 공매도를 부분 재개하며 대상을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 속한 종목으로 제한했다. 예컨대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지난 3월 코스피200에 특례 편입된 직후 공매도가 몰리며 30만원대 공모가에 근접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3일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한국 지수에 현대중공업을 신규 편입했다. 편입은 오는 31일 장 마감 후부터 지수에 반영된다. 기존 MSCI지수에서 제외된 국내 종목은 없었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거래대금 대비 유입 자금 규모가 크다보니 상당한 지수 반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기대감 등으로 현대중공업 주가는 지난 4월부터 이달 13일까지 5.4%가량 올랐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 거래대금이 작아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패시브 매수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MSCI내 한국 주식 시장 비중은 0.05% 감소했지만 국가 분류변화에 따른 한국 주식시장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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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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