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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효과로 소득 늘었지만 소득격차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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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위 20% 소득격차 979만원…100만원↑
1분위 월평균 소득 104.3만원…14.6% 증가
5분위 월평균 소득 1083.3만원…11.5% 늘어
자영업자 영업시간 제한 완화 결정적 원인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올해 1분기 소득 상·하위 20%의 월평균 소득격차가 1000만원 가까이 벌어졌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간극이 100만원 가량 더 커진 것이다. 소득 상승률은 하위 20%(1분위)가 더 높았지만, 절대적인 소득량에서 상위 20%(5분위)가 훨씬 컸다.    

통계당국은 이들간 소득 격차가 벌어진데 대해 지난 1분기 정부의 가계 영업시간 연장을 결정적 원인으로 꼽는다. 여기에 지난 2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마련한 2차 방역지원금 및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지급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한다. 5분위에 자영업자 비중이 좀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 1-5분위 소득격차 979만원…1년 전보다 98만6000원 더 벌어져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를 의미하는 1분위와 소득 상위 20%를 뜻하는 5분위 간 소득 격차는 979만원으로, 전년동기(880만4000원)대비 98만6000원 더 커졌다. 

우선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4만3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6% 증가했다. 이 중 세금, 이자비용 등 비소비성 지출을 뺀 실제 쓸 수 있는 소득을 의미하는 처분가능소득은 84만7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4% 증가했다.

2022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자료=통계청] 2022.05.19 jsh@newspim.com

또 소득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83만3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했다.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1000만원을 넘어선건 지난해 3분기(1003만7000원) 이후 2분기 만이다. 이 중 처분가능소득은 847만원으로 같은 기간 11.7% 증가했다. 

상위 20% 처분가능소득을 하위 20% 처분소득으로 나눈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6.20배로 1년 전(6.30배)과 비교해 다소 줄었다.   

이들간 소득 격차가 커지면서 소비지출 역시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16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했다. 소득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435만4000원으로 같은 기간 1.7% 늘었다. 이들간 소비지출 격차는 319만4000원이다. 1년 전(315만7000원)과 비교해 3만7000원 더 벌어진 모습이다. 

이진석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 " 1분위가 소득 증가율이 더 크긴 하지만, 절대적인 금액 자체로 보면 5분위 소득이 더 많이 늘었기에 5분위 소비가 좀 더 올라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 자영업자 영업시간 제한 완화·정부 지원금 등이 소득 격차 키워 

1-5분위 간 소득 격차가 벌어진 데는 5분위에 많이 포진돼 있는 자영업자들의 사업소득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 2월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 오후 9시에서 밤 10시로 완화했다. 또 3월 초부터는 영업시간 제한이 밤 11시까지로 늘었고, 4월 초부터는 밤 12시까지 영업을 허용했다.  

실제 1분기 5분위 사업소득은 197만3000원으로 1년 전보다 22.5% 증가했다. 반면 1분위 사업소득은 8만1000원으로 같은 기간 7% 줄었다. 대신 대부분 60대 이상 고연령층으로 구성된 1분위 가구의 경우 정부의 제공하는 단기 일자리가 늘면서 근로소득이 34.2% 증가했다.   

2022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자료=통계청] 2022.05.19 jsh@newspim.com

또한 지난 1분기 정부가 자영업자들에게 지급한 방역지원금, 손실보상금 등도 5분위 소득을 늘리는데 일조했다. 정부는 지난 2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마련한 16조9000억원 중 10조원을 2차 방역지원금(1인당 100만원)으로, 2조8500억원은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으로 편성했다. 이들에 대한 집행률은 4월 말 기준 99%에 이른다.  

이 과장은 "1분기 코로나와 관련해 방역지원금과 손실보상금이 지원됐는데 5분위 가구에서 자영업자 가구 비중이 조금 높다보니 공적이전소득도 증가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5분위 가구의 월 평균 공적이전소득은 65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20.6% 증가했다. 반면 1분위 가국의 월 평균 공적이전소득은 50만6000원으로 같은 기간 15.9% 증가하는데 그쳤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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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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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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