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후보는 16일, 매일 수원의 44개동을 하나씩 찾아가는 포(4)동 포(4)동 캠프의 42번째 지역으로 수원특례시 영통구 망포1동에 일일캠프를 차려 시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용남 수원시장 후보가 영통구 망포1동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김용남 선거캠프] 2022.05.16 jungwoo@newspim.com |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주변에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원을 다니지 못하는 친구들의 경우 학업에 대한 의지를 가졌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수강권 확대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용남 후보는 "코로나로 학교 등교가 중단되거나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면서 사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저소득층은 공교육·사교육 모두 소외돼 계층 간 교육격차가 더욱 심각해졌다"며 "부족한 공교육을 사교육을 통해 보충하는 상황이다 보니 저소득층의 경우 이 격차를 따라잡기가 매우 힘들다. 돈 걱정 없이 마음껏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수원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빈부격차가 교육격차로 그대로 연결되면 계층 상승의 통로가 막힌다"며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인만큼 저소득 가구, 다문화 및 북한 이탈가정, 학교 밖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학력 격차를 해소하는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강의 콘텐츠 질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할 건지 묻는 질문에 김 후보는 "강의를 해줄 강사를 구하는 게 중요한데, 예산은 한정되어 있다"며 "취지를 잘 설명해 일타강사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동참해 준다면 같은 예산으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 후보는 "'수원쌤'을 형식적으로 운영할 생각은 없다"며 "가장 우수한 강사를 섭외해 족집게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하고 EBS와 달리 개인 질문에 대한 답변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 오프라인 강의까지 연결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회탐구 영역 중 정치와 법 과목은 직접 강사로 나서 학생들에게 강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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