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방 연계해 시민 편의 높여
28일부터 내달 26일 주말 운영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청와대 개방과 연계해 방문객 및 지역주민 편의를 위한 '차없는 거리'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도심 중심지에 보행자 전용 거리가 추가 신설되면서 주말 가족단위, 타지역 방문객, 등산객의 편의도 높아지고 시민 공간 전환의 의미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일일 방문객은 개방이전 1600명 수준에서 개방 이후(11일 기준) 약 4만명 수준으로 급증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일인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개방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청와대 관저를 둘러보고 있다. 2022.05.10 photo@newspim.com |
이에 시는 현재 청와대 개방 TF에서 추진 중인 '청와대로 차없는 거리 운영' 이후에도 정례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시범 운영을 추진한다. 28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주말, 공휴일동안 12회 운영한다. 구간은 영빈문부터 춘추문까지 약 500m다.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주말 및 공휴일 12시부터 18시까지 주한브라질대사관~춘추문 상행 구간을 통제하고 현재 운행 중인 도심순환버스 01번도 효자동분수대에서 서촌방향으로 우회한다.
인근 지역주민들의 요청이 높았던 '인왕산로'도 5월 차없는 거리를 시범 운영한다. 호랑이 동상부터 윤동주 시인의 언덕까지 약 1.5Km 양 방향이 해당되며 22일과 29일 8시~12시 2회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2.05.14 peterbreak22@newspim.com |
한편, 시는 새롭게 추진되는 차 없는 거리를 통해 도심 내 보행문화의 저변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 2년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현장 행사 진행이 어려웠던 만큼 시민들이 보행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을 이어나간다.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청와대가 국민 품으로 돌아온 만큼 더 많은 분들께서 역사적인 명소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방문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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