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필요성 인식…시기는 협의 중"
양국 수도 연결 상징성…항공사별 주 2회 운항 목표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정부가 이달 중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를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일관계 복원의 신호탄으로 윤석열 정부가 힘을 싣고 있어 조만간 하늘길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일본 항공당국과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달 중에 재개하기 위한 실무 협의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이 11일 일본 의원단을 면담한 자리에서 "양국 상호 교류가 위축됐다"며 김포~하네다 노선 복원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첫 주말을 앞둔 22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2.04.22 mironj19@newspim.com |
국토부 관계자는 "한일관계에서 상징성이 큰 노선인 만큼 일본 항공당국도 노선 재개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달로 노선 재개 시점을 잡고 있는데 아직 정확한 시기를 정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양국 수도를 가장 가깝게 연결하는 항공편이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2003년 11월 개설된 이후 김포공항의 핵심 국제선 역할을 하고 있다.
국토부는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에도 노선 재개를 준비하기 위해 일정 등을 통보한 상태다. 우선 항공사별로 주 2회 운항을 목표로 하되 협의에 따라 운항 편수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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