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도 화상 연설...3억 달러 기여 약속
美 코로나 사망자 1백만명으로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적극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를 주재하면서 화상 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미국 주도로 지난해 9월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번 회의는 주요7개국(G7), 주요 20개국(G20), 아프리카연합(AU), 카리브 공동체(CARICOM) 등과 공동으로 개최됐고, 윤석열 대통령도 화상을 통해 참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팬데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전세계 정부가 여전히 코로나19 대응을 최우선 정책 순위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이날 2차 정상회의를 통해 30억 달러의 코로나19 대응 기금이 모금됐다고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핌 DB] |
하지만 이날 미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백만명을 넘어서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해온 강력한 코로나 대응 드라이브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국제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면서 백신 공급이 부족한 중·저소득국을 지원하기 위해 3억 달러 규모의 기여를 하겠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