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바이든 "인플레 억제가 최우선 과제..대중 보복관세 철폐도 논의"

기사입력 : 2022년05월11일 03:30

최종수정 : 2022년07월06일 06:01

바이든 물가 관련 백악관 연설...물가 잡기 총력 강조
연준도 인플레 억제 노력 평가
美 40년만에 8% 인플레에 휘발유가도 최고 수준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치솟는 물가을 잡는 것이 자신의 국내 경제 정책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지난 2000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백악관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특별 연설을 갖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나는 미국 전역의 가정들이 인플레이션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내가 인플레 억제를 매우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을 미국인들이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공급망 차질,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겹치면서 고물가를 촉발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의 경제 정책은 미국의 근로자 가정의 하루 생계비를 줄이고, 기업체와 사람들이 폭리를 취하지 못하도록 요구해서 미국인 가계의 적자를 줄이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야당인 공화당이 내세우는 극단적인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플랜'은 이와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면서 미국인들은 이를 양자 택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밖에 최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물가 대책 연설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물가를 낮추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정부 시절 중국 수입품에 부과했던 고율 보복관세를 없애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아무런 결정도 아직 내려지진 않았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이 기술 탈취 등 불공정 관행으로 미국 경제를 침탈하고 있다면서 대중 보복 관세를 부과, 연간 37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최고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로인해 미국내 물가가 오르고, 부품 공급망도 차질을 빚게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바이든 대통령 정부도 집권 초기 대중 고율 관세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최근 물가가 40년만에 최고치인 8% 수준으로 치솟으며 미국 경제와 가계를 위협하자, 이를 완화하기 방안으로 대중 보복관세 철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