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충돌·탈세·창투사 등 의혹 딪고 국회 통과
추경 등 소상공인 손실보상 신속 지원 기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대한 국회 산중위의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됐다.
이해충돌·탈세·창투사 관련된 의혹이 이어졌으나 국회 문턱을 무사히 넘겨 대통령의 임명장 수여만 앞둔 상황이다. 당장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등에 대한 신속집행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2일 이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제출하고 있다. 2022.05.11 kilroy023@newspim.com |
지난 11일 국회 산중위에서 열린 이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이해충돌 의혹이 집중 조명됐다. 이영 후보자가 공공기관의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설립한 벤처기업인 테르텐이 여러 사업을 수주했다는 의혹이 이어졌다. 또 모친의 집에 동거하면서 보증금 명목의 금액을 제공해 탈세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본인이 최대 주주로 있는 창업투자사의 투자와 관련돼 내부 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인사청문회에서 지적됐다.
그러나 여야는 이영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및 손실보상 집행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미 예고한 만큼 정부의 추경안이 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된다면 장관이 결정된 중기부로서는 부담없이 예산 집행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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