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尹정부 출범] 조승환 해수부 장관 "세계 선도하는 해상물류체계 구축"

기사입력 : 2022년05월11일 10:00

최종수정 : 2022년05월14일 09:08

"해운산업 민간 선박 투자 활성화"
"수산업 경쟁력 근본적으로 강화"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11일 "세계를 선도하는 해상물류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도약하는 해양경제, 활력 넘치는 바다공동체를 구현하겠다"면서 이 같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해운업을 화물·여객 운송업으로 접근하던 기존 관념에서 벗어나 선박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면서 "특히 한진해운 파산 이후 공공 주도로 재건된 해운산업이 앞으로는 민간 선박 투자 활성화 등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기반을 확고히 다져가겠다"고 다짐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향후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해수부] 2022.05.11 dream@newspim.com

이어 "항만도 단순 하역 기능에서 벗어나 선박거래, 선원교대, 급유, 선용품 등 부가서비스를 활성화하고, 배후단지를 중심으로 제조업과 연계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또 "어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수산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어촌은 어항 인프라 위주의 지원을 넘어, 어업인의 주거·소득·복지를 함께 개선하는 종합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청년들이 돌아오는 젊은 어촌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 안전한 연안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해 선박, 항만 등에서의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갯벌 복원과 바다숲 조성 등을 통해 해양 탄소흡수원을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왼쪽)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해수부 직원으로부터 환영의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해수부] 2022.05.11 dream@newspim.com

조 장관은 또 해양관광레저산업을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지난 2년간 코로나 19로 힘들었던 우리 국민들이 바다를 통해 위안과 휴식을 얻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마리나 및 해양치유산업을 진흥하고, 국가해양정원도 단계적으로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해상교통정보시스템, 해양 에너지, 해양 바이오 등 해양수산 신산업을 발굴·육성하는 일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먼저 국민의 뜻을 헤아리고, 국민들께서 무엇을 힘들고 불편해하는지 살펴야 한다"면서 "거친 파도와 싸우고, 세계와 치열하게 경쟁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해답을 찾기 위해 공부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창의력과 혁신으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기반을 닦고 미래 먹거리를 선점해 가야 한다"면서 "다음 세대들을 위한 정책에 대해서는 현 세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설득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