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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해수부 조승환 후보자 "수산업은 식량주권으로 접근해야"

기사입력 : 2022년05월04일 16:53

최종수정 : 2022년05월04일 16:53

농해수위, 해수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수산정책 수요 대응…복수차관제 필요"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수산업은 식량 주권적 개념에서 접근을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여러 가지 수산정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복수차관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승환 후보자는 해양수산정책 현안과 관련 이 같이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5.04 kilroy023@newspim.com

이만희 국민의당 의원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 무엇이냐"고 묻자 "수산분야에서는 CPTT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 협정) 가입 문제와 일본의 해양 오염수 방류"라며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 어촌 소멸위기, 해운분야에서는 공정위의 해운공동행위 정리 등이 있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또 "수산물에 대해 식량주권적 개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어느 정도 국내생산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연구용역을 통해 적절한 양이 생산되고 비축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복수차관제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는 "수산 자원 관리, 어업인 소득 복지 등 여러 수산 정책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수산 관련 정책 중 사회간접자본(SOC) 중심 정책을 어민과 어업인 중심 정책으로 바꿔보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조 후보자가 병력자료와 자녀의 보증금 증여, 행정사 수임비 등과 관련된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파행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2.05.04 kilroy0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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