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주 미 증시가 급락하는 가운데 하락한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일시 3만3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9일 오후 9시 26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7% 내린 3만3042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앞서 3만2650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021년 11월 고점인 6만8990달러에서 50% 이상 빠졌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지난 5일 뉴욕 증시의 나스닥지수가 5% 가까이 하락하고 다우존스 산업 지수가 1000포인트 넘게 빠지며 2020년 이후 일간 최대 낙폭을 기록하자 최근 미 증시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온 비트코인 가격도 덩달아 급락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의 기업 개발 및 인터내셔널 부사장인 비제이 아야르는 CNBC에 "전체 (금융) 시장이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 우려에 압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3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의미 있는 반등을 이루기 전에 2만5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