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9일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방기선 아시아개발은행(ADB) 상임이사를 내정했다.
방 내정자는 1990년 34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의 전신인 기획예산처에서 관리총괄과 서기관 등을 지낸 인물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내정자 [자료=기획재정부] 2022.05.09 soy22@newspim.com |
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에는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파견나갔다가 약 2년 뒤 기획재정부 국토해양예산과장으로 복귀했고, 이후 복지예산과장과 경제예산심의관, 정책조정국장 등을 거쳐 2019년 기재부 차관보로 임명됐다.
방 내정자는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고 마스크 수급 불안을 겪을 당시 마스크 대책 등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 소재·부품·장비기술특별위원회(소부장) 위원으로도 활동하면서 소부장 대책 등도 맡아왔다.
기재부 내부에서는 예산 업무를 오래 맡아온 이력과 정책조정국장 등을 지낸 이력 덕분에 세제와 정책기획 등을 총괄하는 1차관실 업무와 국가예산과 재정 등을 담당하는 2차관실 업무를 모두 포괄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한편 방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주리 주립대학교 경제학 박사과정을 지냈다. 지난해 아시아개발은행(ADB) 상임이사로 파견돼 현재는 해외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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