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핌] 오종원 기자 = 충남 보령시 원산도 인근 갯바위에서 관광객 2명이 산책 중 밀물에 고립됐다가 무사히 해경에 구조됐다.
8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원산도 해변에서 밀물 때를 잘 모르고 갯바위에 올랐다가 갯바위에 고립됐다는 관광객 A씨의 신고를 접수했다.
보령해경 구조대가 원산도 갯바위에 고립된 관광객 2명을 긴급히 구조하고 있다. 2022.05.08 jongwon3454@newspim.com |
구조신고 17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수심이 낮아 구조정 접근이 어려운 상황에서 수영을 통해 직접 접근해 구조했다.
구조된 A씨 등 2명은 건강상태는 양호했지만 저체온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해경 관계자는 "서해는 조석간만의 차가 심해 고립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바다를 찾을 때는 반드시 밀물 때 확인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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