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러 군함 격침에도 좌표 찍어줬다...러 장성 전사에 관여도

기사입력 : 2022년05월06일 23:41

최종수정 : 2022년05월07일 02:49

WP, 러 흑해 함대 기함 모크바호 격침에 美 정보제공
러 장성 10여명 사살에도 바이든 정부 정보가 결정적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우크라이나 군이 지난달 러시아 흑해 함대의 기함인 미사일순양함 모스크바호를 격침시키는데 미국 정부가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해줬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관련 소식통들을 인용, 우크라이나군이 모스크바호에 미사일 공격을 성공시키고, 끝내 침몰시킬 수있도록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정보를 제공해 도왔다고 전했다. 

다만 한 미 정부 관계자는 미군 당국이 (위치) 정보 등 관련 정보를 제공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의 모스크바호 공격 결정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14일 모스크바호를 수리하기 위해 항구로 예인 하던 중 탄약 폭발 화재로 인한 손상으로 안전성을 잃은 기함이 강풍을 만나 균형을 잃고 침몰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흑해 함대 모스크바함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서방 당국은 우크라이나군이 미사일로 흑해 상의 모스크바호를 정밀 타격해 심각한 손상을 입혔고, 결국 예인중 침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첨단 무기체계를 갖춘 흑해 함대의 상징인 모스크바호 격침 사건은 러시아 정부에 큰 충격과 당혹감을 안긴 우크라이나 군의 대표적인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신문은 이는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기 위해 얼마나 은밀하고 깊숙히 관여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도 우크라이나군이 그동안 러시아 장성 10여명을 사살하는 성과를 올린 배경에는 미국의 정보가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미국 정부가 러시아군 동향과 관련한 실시간 군사정보를 은밀하게 키이우 당국에 제공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장성들을 사살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러시아군 장성 12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