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안심 원룸 인증제도'가 확대 추진될 전망이다.
제주경찰청 자치경찰 부서는 여성 등 1인 가구가 많은 원룸형 시설에 대한 범죄예방 우수시설을 인증하는 '안심 원룸 인증제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제주경찰청이 원룸형 시설에 대한 범죄예방 우수시설을 인증하는 '안심 원룸 인증제도'.[사진=제주경찰청] 2022.05.06 mmspress@newspim.com |
안심 원름 인증제도는 범죄예방진단팀(CPO)에서 80점 만점, 56개 항목의 체크리스트를 기반으로 현장 정밀 진단 후 일정 기준(64점 이상) 충족 시 '범죄예방 우수시설'인증패를 수여하는 등 시설주의 자발적인 환경개선을 유도하는 것이다.
2018년 시행 이후 홍보 부족 등으로 신청이 저조('19년 1건)하였으나 올해부터 운영 활성화를 위해 공인중개사협회, 건설협회, 오일장신문 등을 통한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올해에는 30개 시설이 접수되어 그중 7개 시설에 대해 인증패를 수여했다.
안심 인증을 받은 한 건물주는 "경찰의 평가를 통해 선정되고 인증패 부착까지 더해지니 뿌듯하다, 인증패에 대해서 세입자분들도 긍정적인 반응이며 CCTV·도어락 등 범죄예방시설물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20대 여성 세입자는 "여성 대상 범죄가 언론에 보도될 때마다 늘 불안했었는데 내가 거주하는 건물이 안심원룸 인증을 받았다고 하니 말 그대로 안심된다"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안심원룸으로 인증된 우수시설에 대해서는 탄력순찰과 연계하여 주기적 순찰 활동을 병행하고, 시설주는 시설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제주경찰청은 "원룸 밀집지역 건물주 등을 상대로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범죄예방 우수시설 인증을 확대해 나갈 것" 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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