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e-모빌리티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가 순항 중이다.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주최하고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9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지난 3일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개막해 ▲온오프라인 국제콘퍼런스 ▲온라인 비즈니스 매칭 ▲현장 전시회 및 버추얼 전시회 ▲현장 상담회 및 자율주행 시연 등 다양한 전시와 함께 B2B 비즈니스 미팅과 체험 및 부대행사가 열리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가 적용된 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다양한 국제 콘퍼런스가 개최되면서 명실공히 글로벌 콘퍼런스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전기차와 배터리, 충전기, 기후변화, 신재생에너지, 국제표준, 국가 간 협력 방안 모색 등의 주제를 놓고 다채로운 형태의 콘퍼런스가 100여 개의 세션으로 진행되고 있다.
실리콘벨리 포럼.[사진=국제전기차엑스포] 2022.05.06 mmspress@newspim.com |
우선 개막 사전행사로 지난 2일 열린 '한국-EV EV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은 한국과 EU 국가들간 전기차 산업 동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 목표 등을 논의하는 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윤순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비롯해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구만섭 제주지사 권한대행,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 EU대표부 대사, 요안 도너바르트 주한 네덜란드사 등 20여 개국 대사와 관계자 등이 참석해 특히 '탄소없는 섬 2030 비전' 선포 10주년을 맞은 제주도의 추진 성과의 과제에 대한 발표와 함께 한국과 EU의 지속가능한 변화와 글로벌 협력 방안 등을 놓고 심도있는 발제와 토론이 이뤄졌다.
또 지난 3일에는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제7차 총회를 겸한 글로벌 EV포럼이 개최되어 무공해차 50만대 시대 개막을 준비하는 우리 정부의 계획과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대응방향, 독일의 글로벌 e-모빌리티 산업과 국제협력, 우체국 물류 분야의 초소형 전기차 도입 사례 등의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지난 4일과 5일에는 미국 실리콘벨리와 함께 제4회 'IEVE-실리콘벨리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전기차의 메가트렌드와 배터리산업의 진화를 주제로 미국 원디 배터리사의 CEO인 빈센트 플루니지와 나노시스 CEO인 제이슨 하트러브 등의 기조연설에 이어 패널토론이 진행됐으며, 5일에는 '한-아세안 EV 포럼'이 개최돼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와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 마리아 테레사 주한 필리핀 대사, 아세안전기차협회 애드먼드 아르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보급 확대와 탄소중립 등의 목표를 공유하고 향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에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한-중 EV 포럼'가 열려 양국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동차와 배터리 산업 동향과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한편 이번 엑스포에서는 2022 아시아제어로봇시스템학회를 비롯해 대한전기학회 B․D부문 춘계학술대회, 한국빅데이터서비스학회 2022 춘계학술대회, 한국ESG학회의 제1회 국제포럼 등 굵직굵직한 국내·외 학술대회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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